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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Soc. Hazard Mitig. > Volume 18(1); 2018 > Article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한 앵커의 저항특성

Abstract

In order to increase the stability of the structure, anchors have been widely used for structures such as frictional type anchors for slopes, buoyant anchors for subways. However, The traditional type of anchor which is frictional resistance anchor is often reported for failure due to vibration construction procedure such as blasting end so on. If the anchor loses a bearing capacity due to vibration, there will be huge loss of life and economic loss such as derailment of train, collapse of slope, destruction of structure. Since the earthquake that occurred in Gyeongju on September 12, 2016, there have been 215 earthquakes with a magnitude of 2.0 or more. However, studies on the vibratory resistance of anchors in Korea have been insignificant levels. In order to verify vibratory resistance characteristics of new expansion anchor against blasting and earthquake vibration, field tests and numerical analyses for seismic were performed. Field blasting test results show that the expansion anchor has better capability from vibratory load than frictional type anchor. The numerical analyses for earthquake simulation results also show that the expansion type anchor has more resistance than frictional type anchor.

요지

최근 구조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면의 경우 마찰형 앵커, 지하철의 경우 부력앵커, 가설구조물은 가설앵커 등 앵커의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마찰형 앵커의 경우 시공 중 발생하는 발파진동 등으로 인하여 앵커의 저항능력을 상실한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고 이는 열차의 탈선, 사면의 붕괴, 구조물의 파괴 등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지금까지 경주지역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15회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앵커의 진동 저항성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수준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진에 의한 앵커의 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새롭게 개발된 지압형 앵커에 대하여 진동 저항성능을 분석하였다. 내진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발파를 통한 현장실험을 진행하였고, 반복지진에 대한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현장실험의 경우에는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보다 발파진동에 대한 저항성능이 우수하였으며, 수치해석을 이용한 내진해석의 경우 또한 마찰형 앵커에 비해 지압형 앵커가 반복지진에 대한 저항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1. 서론

우리나라는 전국의 약 70% 이상이 산악지형이며 동서 폭 약 300 km, 남북 길이 약 1,100 km로 남북으로 긴 신장형 국가이다. 이러한 지형적인 한계로 교통시스템은 사면과 지하공간 조성이 불가피하다.
국내의 주요 교통 시스템은 철도와 도로, 지하철로 나눌 수 있으며 지형적 한계로 인하여 각 노선계획에 사면과 지하구조물 그에 따른 가설구조물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사면의 경우 마찰형 앵커, 지하철의 경우 부력앵커, 가설구조물의 경우 가설앵커 등 구조물에 앵커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존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 대지진 이후로 현재까지 경주 부근 지역에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15차례 발생하였다. 지진의 발생빈도 증가로 인하여 Fig. 1과 같이 도로, 철도 등을 포함한 구조물의 손상이 잦아졌다.
Fig. 1
Damaged Pavement of Load from Earthquake at Gyeungju i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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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경우 Fig. 2에서 볼 수 있듯이 지진의 진동으로 인하여 지지력을 상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앵커가 지지력을 상실할 경우, 철도와 도로, 지하철 등을 포함한 구조물에 균열⋅손상뿐만 아니라 열차의 탈선, 사면의 붕괴, 구조물의 파괴로 인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경제적 손실을 직접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앵커의 진동 저항성 연구는 미미하여 지진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Fig. 2
Failed Anchor by Vibration in Raod Sl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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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본 연구는 내진설계기준 및 최근 발생한 경주지진에 대하여 지진의 규모 및 발생회수 등을 분석하였다. 지진에 의한 앵커의 파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착부의 천공면으로 지압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압형 앵커에 대하여 진동 저항성능을 분석하였다. 또한 지압형 앵커의 진동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발파를 통한 현장실험을 진행하였고,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지속 횟수에 따른 내진 저항성을 분석하였다.

2. 지압형 앵커

지압형 앵커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반 자체의 지압력으로 인발에 저항하는 구조이다. 지반에서 발휘되는 지압력의 증가로 인하여 안정성은 커지고, 마찰형 앵커에 비해 정착장이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압력 발현을 위한 천공된 정착부에 앵커체가 거치되므로 그라우팅 전에 인장이 가능해지며 강연선의 긴장력 유지로 그라우트체의 진행성 파괴를 저감시킬 수 있다. 기존 지압형 앵커에 대한 연구는 다음과 같다. Kim et al.(2009)은 인장시험을 일축압축강도가 85 MPa 이상의 연⋅경암에서 수행하여 그라우팅 수행 전의 프리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충분한 인발저항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Kim et al.(2010)은 느슨한 사질토와 연약점토에서 확공형 앵커의 현장시험을 통하여 확공계수에 따른 앵커의 극한인발력 경향분석을 수행하고 확공경이 증가함에 따라 극한 인발력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Niroumand and Kassim(2010)은 앵커의 지압저항 산정식을 제안하였지만, 이는 확공부가 연직으로 형성된 상태에서 인발에 저항하는 모델로 실제 20~30° 정도로 시공되는 비탈면에서의 지압부 형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Shin(1998)은 연암 이상의 암반을 대상으로 지압형 앵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하지만 그라우팅 이후의 인장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얻어진 결과이므로 지압형 앵커의 인발저항에 대한 예측을 위한 개략적인 검토방법으로는 적용할 수 있다.
Min(2010)은 현장시험을 통하여 확공 지압형 앵커의 지압력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외 연구는 지압형 앵커의 인발저항 특성에 관하여 편중되어 있으며, 진동저항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실정이다.

2.1 지압형 앵커의 구조 및 원리

지압형 앵커의 구조는 Fig. 3(a)와 같이 크게 앵커두부, 자유장부 및 정착체부로 구성된다. 본 연구의 지압형 앵커와 일반적인 마찰형 앵커의 구조적 차별성은 정착체부에 기인한다. 정착제부의 구성요소는 선단캡, 선단헤드, 앵커체(쐐기체+확장체), 패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unbonded PC강연선 끝단은 압착그립에 의해 선단헤드에 정착된다. 또한, 앵커체는 제작, 운반 중 충격 등에 의해 풀리지 않도록 스틸밴드에 의해 고정된다. Fig. 3(b)와 같이 작용메커니즘은 두부에서 강연선 인장시 쐐기가 두부방향으로 이동하면서 2개의 확장체가 공벽에 밀착되어 지압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때 토목섬유 재질의 패커는 앵커인장 전에 시멘트그라우팅을 통해 팽창, 천공홀의 내주면에 밀착시켜 확장체의 변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Fig. 3
Specification and Behavior of Expansion An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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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대상인 새로운 지압형 앵커는 Fig. 3(a)와 같이 쐐기체가 압입됨에 따라 인장력이 확장압력으로 작용하여 마찰저항력을 발휘하게 된다. 여기서 확장체가 확장되기 위해 쐐기체는 인장방향으로 물리적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외부에서 인장작업을 할 때 앵커체가 미끄러지는 소성변위로 측정될 수 있다. 이는 지압형 앵커의 구조적인 특성으로 대상지반의 변형계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는 인장재의 소성변형과는 별도로 관리되어야 한다.
Fig. 4(b)에서 앵커의 예각을 2θ 로 하면 앵커의 인장력 (Pa) 은 확장면을 통하여 지반에 전달되며, 이 때 전달되는 힘을 Eq. (1)을 통하여 쐐기력 (W) 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쐐기력 (W) 과 쐐기력의 수평분력 (WH) 의 관계는 Eq. (2)와 같이 구할 수 있다. 앵커의 인장력 (Pa) 은 앵커체가 확장되면서 주변의 마찰저항력 (R) 은 Eq. (3)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설계인장력 (Pa) 는 Eq. (3)에 의한 앵커체 주변에서의 마찰저항력 (R) 에 대하여 Eq. (4)를 만족해야만 앵커인발에 대해 안전하게 된다. Eq. (5)와 같이 θφ3 를 만족하도록 θ 를 정하면 앵커인발에 대해 충분히 안정한 조건이 된다.
Fig. 4
Enlargement Mechanism of Expansion Anchor
KOSHAM_18_01_023_fig_4.gif
(1)
W=Pa2sin(θ+δ)
(2)
WH=Wcos(θ+δ)==Pa2cot(θ+δ)
(3)
R=fWH=fPa2cot(θ+δ)
(4)
Pa=Patanφcot(θ+δ)
(5)
θ+δφ
여기서,δ:벽면마찰각(°)으로 φ 의 2/3
Φ :정착지반의 내부마찰각(°)
W :쐐기력(kN)
WH :쐐기의 수평력(kN)
Pa :앵커의 인장력(kN)
R :마찰저항력(kN)
f :마찰계수(tanφ)
θ :쐐기체 예각의1/2 (°)

3. 지진발생현황 분석

3.1 내진설계기준 분석

본 연구에서는 지압형 앵커의 진동 안정성에 필요한 지진에 대한 분석을 위하여 지진과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진설계기준에서는 우리나라 전지역을 2개의 지진구역으로 설정하며, 각 지진구역별 위험도계수(I)는 Table 1과 같다. 구역계수는 각 지진구역에서의 평균재현주기 500년에 해당하는 지진지반운동의 최대지반가속도 값을 중력가속도(g)로 나눈 값으로 무차원량으로 표시된다. 가속도 계수(A)는 지진구역별로 내진등급에 따른 최대지반가속도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한 계수로서 구역계수(Z)에 지진위험도계수(I)를 곱함으로서 구할 수 있으며, 내진등급과 지진구역에 따른 가속도계수는 Table 2와 같다. 따라서 내진등급과 지진구역에 따른 최대지반가속도의 크기는 가속도계수(A)에 중력가속도(g)를 곱한 값과 같다.
Table 1
Seismic Hazard Modulus
Seismic category II I
Reproductive periods  500 years   1000 years 
 Seismic hazard modulus  1 1.4
Table 2
Acceleration Modulus
Seismic category II I
 Reproductive periods   500 years   1000 years 
Seismic area I II I II
Acceleration modulus 0.11 0.07 0.154 0.098

3.2 지진의 크기에 대한 분석

지진의 경우 크기를 진도와 규모로 설명 할 수 있다. 규모는 지진에 의하여 발생된 에너지를 등급화하여 지진자체의 절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리히터 규모(Richter Magnitude)를 주로 사용한다. 진도의 경우 지진이 일어난 부근의 지역에서 지진의 진동에 의해 받은 영향을 타나내는 양으로 진앙까지의 거리, 진원의 깊이 및 관측지점의 지반요건에 따라 달라진다. 진동의 단위는 통일되어 있지 않아 국가에 따라 경험적으로 서로 상이한 값을 적용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수정 메르칼리 진도(Modified Mercalli Intensity)를 사용한다. 진도의 경우 다양한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명료하게 관계식으로 나타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Walt의 경우 실제 발생한 지진기록을 분석하여 아래식과 같이 진도와 최대가속도 및 최대속도와의 관계를 개략적으로 나타내었다. Eq. (6)의 경우 진도와 가속도의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Eq. (7)의 경우 진도와 속도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Table 3은 Eqs. (6)과 (7)을 참조하여 진도와 규모에 따른 최대가속도 및 최대속도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Table 3
Range of Ground Acceleration and Velocity According to Earthquake Intensity and Magnitude
Intensity (MMI)  Magnitude (RM)  Maximum ground acceleration (g) Maximum ground velocity (cm/sec)
I 2.5 <0.005 <0.25
II 3 0.005~0.01 0.25~0.5
III 3.5 0.01~0.015 0.5~1
4 0.015~0.02 1~2
4.5 0.03~0.04 2~5
5 0.06~0.07 5~8
VII 6 0.1~0.15 8~12
6.5 0.25~0.3 20~30
7 0.5~0.55 45~55
8 More than 0.6 More than 60
8.5
9
(6)
Intensity=3.66log(PGA)1.66
(7)
Intensity=3.47log(PGV)+2.35
여기서,
PGA (Peak Ground Acceleration) :최대지반 가속도
PGV (Peak Ground Velocity) :최대지반 속도
경주지진은 Fig. 5와 같이 2016년 9월에 경북 경주시 남서쪽 약 9 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그 이후 2017년 6월 27일까지 총 215건의 반복적인 지진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지진의 경우 본진에 대한 안정성 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어서 발생하는 여진에 대한 안정성 분석도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지진의 발생원인은 경주 일대를 지나는 다수의 활성단층 중 포항에서 양산 사이의 약 200 km의 연장을 갖는 양산단층에 의하여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Table 4와 같이 발생지진의 최대지반가속도는 0.12 g이며, 최대속도는 9.5 cm/sec로 측정되었다. 또한 발생한 지진의 평균 규모는 2.5로 최대지반가속도는 0.005 g 이하이며, 최대속도는 0.25 cm/s 이하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평균 규모에 따른 최대지반가속도를 수치해석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Table 4
Measured Values from Gyeonju Earthquake
Sort  Intensity (MMI)   Magnitude (RM)   Maximum ground acceleration (g)   Maximum Ground velocity (cm/sec) 
Average I 2.5 <0.005 <0.25
Maximum VII 5.8 0.12 9.5
Fig. 5
Frequency and Magnitude of Earthquake in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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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동에 저항하는 발파진동 성능실험

본 연구에서는 지압형 앵커와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마찰형 앵커를 대상으로 현장 시험시공을 통한 진동안정성에 대한 성능 검증을 수행하였다. 발파를 통하여 인공 진동을 발생시켜 지압형 앵커와 마찰형 앵커의 하중의 감소율을 측정하여 비교⋅분석하였다.

4.1 발파실험 개요

시험시공 장소는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지를 활용하였다. Fig. 7 (b)와 같이 대상지반은 0~5.7 m까지는 모래층이며, 5.7~8.0 m까지는 풍화토, 8.0~8.7 m까지는 풍화암, 8.7 m 이상으로는 기반암인 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래층의 경우 표준관입시험을 통한 N치 20의 조밀한 상대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풍화토의 경우에는 50회/15cm의 조밀한 상대밀도를 나타내고 있다. 풍화암의 경우에는 N치 50회/5cm의 매우 조밀한 상대밀도를 가지며 모암의 조직과 구조를 잔존하고 있다. 연암의 경우에는 암종은 사암이며, 절리상태는 보통간격을 나타내며, 풍화정도는 보통풍화 상태이며, 코어회수율(TCR)은 94%, 암질지수(RQD)는 18%로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시험시공은 Fig. 5와 같이 마찰형 앵커 4공과 지압형 앵커 4공을 수직으로 설치하였다. 발파깊이는 Fig. 7 (a)와 같이 앵커가 정착한 지표면으로 부터 13 m 지점이다.
Fig. 6
Field Test Diagram and Site Picture
KOSHAM_18_01_023_fig_6.gif
Fig. 7
Field Test Diagram and Boring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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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a)와 같이 마찰형 앵커와 지압형 앵커의 설치를 위하여 발파공에 가장 가까운 거리를 4 m로 이격하고, 3 m의 간격으로 발파공에서 최대 13 m 떨어진 지점에 앵커별로 각각 4공씩 총 8공을 천공하였다. 천공지름은 115 mm 이며, 천공깊이 13 m이다. Fig. 8과 같이 지압형 앵커는 쐐기체가 압입됨에 따라 인장력이 확장압력으로 작용하여 일반적인 마찰형 앵커 보다 정착장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본 시험에서는 Fig. 6(a)와 같이 발파진동저항성을 동등한 조건에서 분석하기 위하여 지압형 앵커와 마찰형 앵커의 정착장을 3 m, 자유장을 10 m로 하였다. 앵커는 연암층에 정착시켰다. 지압형 앵커와 마찰형 앵커의 강선은 각각 5개를 설치하였으며 강선 1개 당 약 10 ton의 인장력을 가하였다. 앵커체의 구체적인 사항은 Table 5와 같다.
Fig. 8
Diagram of Expansion Anchor and Friction An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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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Anchor Specification
Classification Anchor Type Note
 Expansion Anchor   Friction Anchor 
Amount(pcs) 4 4
Anchor Length(m) 15 15 Bonded Length (3m)
Boring Length(m) 13 13
Boring Diameter(mm) 115 115
시험시공 앵커 및 발파공 설치현황은 Fig. 9와 같다. 마찰형 앵커와 지압형 앵커의 시공이 끝난 이후 그라우트가 완전히 양생되도록 7일 동안의 양생기간을 거친 이후에 인공발파 실험을 실시하였다. 폭약은 다이너마이트의 일종인 뉴마이트(Ø 50 mm)를 사용하였으며, 시험발파는 총 4단계에 걸쳐 실시하였다. Table 6과 같이 발파공에 화약을 1단계에서 3단계까지는 2 kg, 4 kg, 6 kg으로 증가시켰고, 마지막단계에서는 3kg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이후 단계별로 발파를 실시하였다. 하중계 및 진동계의 구체적인 사항은 Table 7Fig.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현장에 하중계 및 진동계를 각각 4개와 8개를 설치하여 하중 및 발파진동을 측정하였다. 하중계의 위치는 각 앵커공의 상부에 위치하여 하중의 감소량을 측정하였으며, 진동계의 위치는 마찰형과 지압형 앵커공의 정가운데 지점에 위치하여 발파의 진동을 측정하였다. Table 6과 같이 발파진동의 특성은 발파원에서 근접할수록 커지고 멀어질수록 작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Fig. 9에는 발파시험의 단계별 절차를 현장사진으로 나타내었다.
Fig. 9
Process of Blasting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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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6
Blasting Vibration Measurement Results
Blasting No. 1 2 3 4
Charge (㎏/hole) 2 4 6 3
Measurement Region T-1 Velocity (cm/s) 8.7 12.20 22.60 23.40
Distance (m) 13.0 10.0 7.0 4.0
T-2 Velocity (cm/s) 5.2 8.60 14.40 11.70
Distance (m) 16.0 13.0 10.0 7.0
T-3 Velocity (cm/s) 3.17 6.18 8.85 5.69
Distance (m) 19.0 16.0 13.0 10.0
T-4 Velocity (cm/s) 2.34 3.92 6.58 5.04
Distance (m) 22.0 19.0 16.0 13.0
Table 7
Measuring Devices
 Classification   Measurement Item  Range  Amount(pcs) 
Blast Mate III Blasting Vibration 125cm/s 8
VW Load Cell Pressure 140ton (under) 4

4.2 발파 실험결과 분석

현장시공을 통한 발파진동에 대한 안정성 평가는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발파차수에 따른 구간별 정착하중의 감소율을 Fig. 10과 같이 나타내었다. 그 결과 1차 발파에서는 마찰형 앵커와 지압형 앵커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2차 발파 이후부터 최종발파까지 마찰형 앵커에서의 정착하중 감소율이 지압형 앵커와 비교하여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T-1 구간에서의 누적감소율을 분석해보면 Fig. 10(a)와 같이 지압형 앵커의 경우 약 9%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났으며, Fig. 10(b)와 같이 마찰형 앵커의 경우 약 22%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복적인 발파에 따른 진동에 대한 저항성에서는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보다 2배 이상 저항 감소율이 작은 것을 알 수 있었다.
Fig. 10
Total Load Decreasing Rate According to Blasting 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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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1과 같이 발파원과의 거리에 따른 각 구간에서의 하중감소율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압형과 마찰형 앵커 모두 하중감소율은 발파원과 거리가 근접한 앵커일수록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압형 앵커의 경우 마찰형 앵커의 비하여 발파원에 근접하더라도 하중의 감소율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4번째 발파의 경우 하중감소율의 차이를 분석해보면 Fig. 11(b)와 같이 마찰형의 앵커의 경우에는 발파원에서 가장 가까운 T-1구간에서 약 10%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났으며, Fig. 11(a)와 같이 마찰형의 앵커의 경우에는 발파원에서 가장 가까운 T-1구간에서 약 3%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지압형 앵커의 경우에는 발파원과의 거리가 근접하더라고 마찰형에 비해서는 약 3배 이상 저항 감소율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Fig. 11
Load Decreasing Rate According to Blasting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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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형 앵커와 마찰형 앵커의 지진에 대한 저항성에 대하여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지진의 진동과 진도와의 상관관계는 앞장에서 설명하였다. 다시 분석해보면 규모 4의 경우 지진속도 2 cm/s 정도, 규모 5의 경우 지진속도 8 cm/s 정도, 그리고 규모 6의 경우 지진속도 12 cm/s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마찰형 앵커의 경우 Fig. 12(b)와 같이 4차 발파후에 측정한 규모 4.5 이상의 진동속도 5 cm/s에서 5.7 cm/s까지 구간의 하중감소율이 5%로 크게 나타났으며, 지압형 앵커의 경우에는 하중감소율이 1%로 상대적으로 작게 측정되었다. Fig. 12 (a)와 같이 경주지진에서 발생한 최고진동 속도인 규모 5 이상의 진동속도 9.5 cm/s에서 규모 6이상의 23.4 cm/s 까지의 구간에서 하중감소율을 비교해보면 지압형 앵커의 경우 3%, 마찰형 앵커의 경우 10%의 감소율이 나타났으며, 따라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보다 지진에 의한 3배 이상 하중감소율이 작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지진의 경우 본진에 의한 피해도 크지만 뒤에 발생하는 여진의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반복적인 진동의 경우에도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에 비하여 진동저항성이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Fig. 12
Total Load Decreasing Rate According to Blasting Vel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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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치해석을 통한 지압형 앵커와 마찰형 앵커의 진동저항 특성 분석

본 연구에서는 지압형 앵커와 기존 마찰형 앵커의 지진에 대한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수치해석이 이루어진 앵커와 벽체에 대한 해석은 FEM 상용프로그램인 MIDAS-GTS NX를 사용하였다. 동적 시간이력해석을 이용하여 반복적인 지진에 따른 앵커체 부재력을 비교하여 내진에 대한 저항성을 검토하였다.

5.1 해석조건

지진하중의 따른 지압형 앵커와 일반 마찰형 앵커의 내진 저항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동적 시간이력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의 단면은 Fig. 13과 같이 모사하였다.
Fig. 13
Anchor Modeling in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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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은 x방향 65 m, y방향 50 m의 크기와 사면의 기울기 1:1.3을 갖는 풍화암과 연암의 복합지반으로 모델링 하였다. 앵커는 흙막이 벽체에 연결하여 벽체에 가해지는 토압을 저항하도록 하였다. 경계조건은 지반구조물의 동적운동이 해석경계면의 강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점성경계 조건을 적용하여 지반의 반무한성을 고려하였다.
앵커의 설계는 사면안정해석을 통하여 구해진 파괴면을 통해 자유장과 정착장을 형성하였다. 앵커와 암반의 접촉면에서는 인터페이스 요소를 통해 그라우트와 암반 경계면의 미끄러짐과 분리 현상을 모델링 하였다.
내진해석은 Fig. 14와 같이 최대 지반가속도 0.005 g의 지진파를 이용했다. 3장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가정하여 200회 이상의 지진하중을 지반에 발생시켰다.
Fig. 14
Earthquake Load
KOSHAM_18_01_023_fig_14.gif
본 연구에서는 마찰형 앵커의 정착장 길이를 토질의 조건, 설치 위치, 최소 정착장 길이를 고려하여 3m로 모델링 하였다. 지압형 앵커는 천공길이가 감소하여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시공사례를 통하여 정착장 길이를 0.5 m으로 모델링하였다. 앵커의 자유장에 500 kN의 프리스트레스가 적용되는 공통된 조건에서 두 앵커간의 비교를 실시하였다.
앵커 및 지반의 물성은 Tables 8, 9와 같으며 인터페이스는 Mohr-Coulomb의 파괴기준을 따르는 경계면 요소를 사용하였다. 지압형 앵커의 지압력은 Eq. (3)을 통하여 약 318 kN로 선정하였으며, 정착장 주변부에 등분포로 하중을 가하였다.
Table 8
Modeling Specification
Type  Weathered rock   Soft rock   Grout   Eearth wall 
γ (kN/m3) 21 24 24 77
Ε (MPa) 210 2,100 30 19,600
C (kPa) 34 300 - -
φ (°) 33 37 - -
Poisson’s ratio(υ) 0.3 0.28 0.2 0.2
Table 9
Anchor Specification
Type  Friction anchor   Expansion anchor 
γ (kN/m3) 77 77
Ε (MPa) 19,600 19,600
Poisson’s ratio(υ) 0.3 0.3
Unboned length(m) 10m 10m
Resistance length(m) 3m 0.5m
Borehole diameter(m) 0.115 0.115
Prestress(kN) 500 500
 Frictional resistance force(kN)  - 305.282

5.2 해석결과

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을 통하여 얻어진 지압형 앵커와 일반 마찰형 앵커의 부재력을 파악하였다. 초기 고유치 해석을 실시하여 지반의 고유진동주기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지진의 발생횟수를 증가시켜 앵커에 가해진 인장력이 소실되는 순간까지의 앵커 거동을 파악하였다. 발파시험과의 연관성 및 비교⋅분석을 위하여 해석된 지진가속도를 진동속도 및 진도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규모 2.5의 경우 지진속도 0.25 cm/s, 지진가속도는 0.005 g 정도에 해당된다.
Fig. 15는 지진가속도를 150회 동안 발생시킨 경우의 지반과 앵커체의 변위를 나타내었다. 마찰형 앵커에서는 지진가속도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으나 지압형 앵커의 경우 정착장에 압력이 작용하여 정착장 주변 지반에 변위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규모 2.5의 지진이 150회 동안 발생하는 경우 지압형 앵커의 경우에는 저항할 수 있는 인장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Fig. 15
Displacement of 0.1g Ground Acceleration
KOSHAM_18_01_023_fig_15.gif
Fig. 16에서는 규모 2.5의 진동속도 0.25 cm/s, 지진 가속도를 0.005 g의 지진을 310회 동안 지속하는 경우 앵커에서의 인장력의 변화를 나타내었다. 앵커는 인장력으로 지반을 구속하고 있으나 지반에 가속도가 발생함에 따라 앵커체의 인장력은 점차 상실하게 된다. Fig. 16에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 보면 지압형 앵커는 인장력의 소실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마찰형 앵커에서는 반복 지진횟수가 150회 이후 인장력이 크게 소실되었다. 이에 반하여 지압형 앵커에서는 지진의 반복횟수가 310회 이후 인장력이 크게 소실되었다. 따라서 지압형 앵커를 적용할 경우에는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Fig. 16
Prestress of Anchor by Increase of Acceleration
KOSHAM_18_01_023_fig_16.gif
3장에서 나타낸 경주지진에 대한 여진의 평균 규모는 2.5로 분석되었다. 특히 지진의 경우 본진에 의한 피해도 크지만 뒤에 발생하는 여진의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반복적인 진동의 경우에도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에 비하여 진동저항성이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규모 2.5 정도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지압형 앵커의 경우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6. 결론

본 연구에서는 경주 지진과 이에 뒤따르는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이 앵커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기존 마찰형 앵커와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지압형 앵커시스템(Expansion anchor system)에 대하여 현장 발파실험 결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발파진동 안정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수치해석을 통하여 앵커체의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한 안정성을 검토하였고, 결론은 다음과 같다.
  • (1) 반복적인 발파에 의한 앵커의 정착하중 감소량을 분석해 보면 마찰형 앵커에서의 정착하중 감소량이 지압형 앵커와 비교하여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지압형 앵커의 경우 주면마찰저항 뿐만 아니라 천공된 정착부의 부근에서 발현되는 수동저항에 의한 지압력이 동시에 발현되므로 인발저항력이 커지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반복적인 발파시 하중감소율이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보다 2배 이상 작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철도구조물과 같이 반복적인 진동에 영향을 받는 곳에서는 지압형 앵커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함을 알 수 있었다.

  • (2) 거리에 따른 마찰형 앵커와 지압형 앵커의 하중감소량 차이를 분석해 보면, 발파원에 근접할수록 지압형 앵커의 하중감소율이 마찰형 앵커보다 3배 이상 작음을 알 수 있었다. 지압형 앵커의 경우 발파원과의 거리가 근접하여 진동이 크게 발생하더라도 마찰형에 비해 진동저항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 (3) 반복적인 작은 규모의 지진에 의한 앵커의 저항특성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했다. 마찰형 앵커는 지진하중이 150회 가해진 이후 인장력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지압형 앵커는 지진하중이 310회 가해진 이후 인장력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규모 2.5 정도의 중⋅소규모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지압형 앵커가 마찰형 앵커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의 경우 본진 뒤에 오는 지속적인 여진의 피해가 크므로 내진저항성을 고려해 보면 반복적인 진동에 저항성이 큰 지압형 앵커의 사용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 (4) 기존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지반 구조물의 지진 안정성 검토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지진으로 인해 앵커가 지지력을 상실할 경우, 철도와 도로, 지하철 등을 포함한 구조물에 균열⋅손상뿐만 아니라 열차의 탈선, 사면의 붕괴, 구조물의 파괴로 인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경제적 손실을 직접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잦은 지진이 가해지는 경우 영구앵커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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